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아~ 졸려.


(2008년 9월 6일 토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FM2, Ai-S Nikkor 28mm 3.5,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E-Mart Kodak Digital, Adobe Lightroom 2)

2008년 9월 1일 월요일

산이의 첫 여행 -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월정사.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남대 지장암,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전나무 숲 산책 대신 간 남대 지장암의 창살 무늬. 새로 지은 건물같은데 창살이 아주 예쁘다. 비구니들이 머무는 곳이라 여기 저기 꽃도 많고 아기자기하다.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월정사,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산이 태어나기 전에 가보고 오랜만에 갔더니 못보던 풍경들이 많아졌다. 이 건물 역시 작년에는 없던 것 같다.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월정사,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월정사에 가면 늘 앉아 쉬는, 우리 가족 전용석에서 산이 역시 첫 추억을 만들다.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월정사,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이 녀석 대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저런 표정을 짓는 것인지 궁금하다.



(2008년 8월 30일 토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오대산 월정사,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잠을 잔 곳의 복도에서 본 진부 "동네 뒷 산" 풍경. 이런 곳에서 살아야 사람 사는 것처럼 사는 건데...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강원도 평창 진부 축협 앞,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영리가 고기를 사러 축협에 들어갔을 때 영리를 기다리는 산이. 엄마가 옆에 없어서 그런지 좀 시무룩하다.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강원도 정선 동광 식당,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산이가 진부에서 정선까지 가는 동안 잠이 들어서 카 시트를 통째 들어 식당으로 들어갔다.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강원도 정선 동광 식당, Nikon FM2, Nikkor 50mm 1.2,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카 시트를 통째 들어서 식당에 들어간 보람도 없이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에 결국 깨고 말았다.



산이의 첫 여행을 다녀왔다.
특별히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영리가 갑자기 월정사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산이가 태어나기 전에 다녀오고 처음 가는 것이라 나 역시 기대가 많았다.

다행히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시간이 되셔서 함께 가주셨다.
영리와 나만 갔다면 산이를 건사하느라 풍경을 보기도 벅찼을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월정사 앞 전나무 숲은 생태 복원 공사 중이라 걸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월정사 경내에서만 좀 돌아 다니다 나왔다. 산이는 이리 저리 사람들도 구경하고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첫 인사도 올리고 했다.

다음 날은 정선에 가서 황기 족발로 점심을 먹고 양지 본가로 왔다.

어른도 좀 힘든 코스이고 길도 많이 막혀서 산이의 첫 여행은 거의 "극기 훈련" 수준이었다.
그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양지 본가에 도착한 이후에 평소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울었다.

다음부터는 가까운 곳에 가야겠다.

출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2008년 8월 4일 월요일, 서울 성산동 집, Lomo LC-A, Mitsubishi Color Film Super MX 100, 이마트 부천 시청 사진점 현상 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