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서울 서강 대교 위, Apple iPhone 4s, Apple iPhoto) |
별 일 없으면 퇴근을 걸어서 한다.
지금 일하는 곳이 여의도라 집까지는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
해가 길어져 6시에 퇴근하면 이런 장면을 볼 수 없는데(서강 대교를 건널 시간엔 해가 아직 높다) 이 날은 고객이 회의 중에 던진 폭탄(무리한 요구 사항을 이렇게 부른다) 덕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업체 사람들이 모여 간단히 맥주를 한 잔 한 덕에 이런 장면을 봤다.
뭔가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나 보다. 다만 뭘 얻을 수 있을 지 선택할 수 없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