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5일 토요일

기차 타고 춘천 여행.

(2014/02/15, Apple iPhone 5, 춘천 가는 ITX 청춘)

(2014/02/15, Apple iPhone 5, 춘천 가는 ITX 청춘)

(2014/02/15, Apple iPhone 5, 춘천 가는 ITX 청춘)

(2014/02/15, Apple iPhone 5, 춘천 가는 ITX 청춘)

(2014/02/15, Apple iPhone 5, 춘천 시내의 유명한 닭 구이 집)

아빠가 공부랍시고 하느라 매주 주말을 아빠 없이 지내는 아들과 딸에게 너무 미안해서 시험이 끝나면 기차를 타보자고 약속을 했었다.
예약을 제대로 못해서 용산역에 차를 몰고 가서 표를 사야했는데 어쨌든 기차를 타고 춘천까지 여행을 했다.

날씨가 쌀쌀하고 춘천 시내에서 걷거나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 했기 때문에 뭔가를 많이 보진 못했다. 그래도 산이와 수린이는 기차를 탄 게 많이 기쁜 모양이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2014년 2월 9일 일요일

체스를 배우는 산.

(2014/02/09, Apple iPhone 5, 서울 성산동 집)
내가 어릴 때 집에 체스판만 있었기 때문에 장기 대신 체스를 배운 것처럼 산이 역시 장기 대신 체스를 배운다.
어린 시절 아주 작은 차이가 결국 점점 큰 차이로 커지는 걸 보면 뭐 하나 허투로 볼 것이 없다.
삼십 몇 년 전 우리 집에 장기판 대신 체스판이 있었던 일이 내 아이에게도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