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보는 세상: 2010

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산이와 수린이의 "구석에 서있기 놀이".

(2010년 12월 24일 금요일, 서울 성산동 집, Apple iPhone 3Gs)

정말 신기하다.
단순히 문 뒤에 서있을 뿐인데 너무나 즐거워 한다. 하하하...

산이와 수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2010년 12월 15일 수요일, 서울 구로 인우기술 본사, Apple iPhone 3Gs)

산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아이에게 줄 선물을 보내달라고 했다. 다른 때는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회사에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선물을 사왔다.
산이에게는 트럭을, 수린이에게는 뽀로로 인형을 준비했다.
선물을 사오고 나니 회사 사람들이 다들 뽀로로 인형 때문에 산이가 울게 될거란다. 사실 사면서도 산이가 뽀로로를 너무 좋아해서 고민했는데... 걱정이다.

선물을 주고 나니 예상대로다. 산이가 뽀로로 인형을 뺐었다. 허허허... 마무래도 뽀로로 인형을 하나 더 사야할 모양이다.

씩씩하게 치료받는 산이.

(2010년 11월 20일 토요일, 서울 마포 중동 최지원 소아과, Apple iPhone 3Gs)

보통 아이들이 병원에서 저런 치료를 받으면 열에 아홉은 운다.
그런데 산이는 웃기까지 한다. 하하하... 장하다 우리 아들.

산이 어린이 집에서 마술 쇼를 했다.

(2010년 10월 8일 금요일, 서울 마포 중동 은좌 교회 지하, Apple iPhone 3Gs)

산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마술 쇼를 한다고 해서 온 가족이 총 출동해 구경했다.

산이와 수린이의 식사 시간.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서울 성산동 집, Apple iPhone 3Gs)

현관에 앉은 수린이.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수린이는 현관에 가는 걸 참 좋아한다. 아마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현관에 저렇게 기어가서 현관문을 두들기며 소리를 지른다.

"수린아, 미안하지만 그렇게 입고 밖에 나가면 감기 걸린다. 그리고 현관 바닥은 좀 많이 더러워."

수린이 얼굴에 스티커.

(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Apple iPhone 3Gs)

역시나 이 스티커도 산이가 붙인 것이다.

울고 있는 수린이.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아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산이에게 뺐겼기 때문에 울고 있는 것 같다.

졸면서도 밥은 먹는다!

(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서울 성산동 집, Apple iPhone 3Gs)

인상파, 강수린.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로 TV를 보다가...

TV에 정신팔린 수린이와 산이.

(2010년 10월 7일 목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Zoom-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둘이서 TV에 나오는 어린이 프로그램(DVD, 내 친구 호비)을 보느라 정신을 쏙 빼고 있다.
어디서 보니 아이들이 TV에 너무 집중하는 게 좋지 않다고 해서 좀 걱정이다.

수린이 머리에 스티커.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산이가 수린이 머리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좋아한다. 이쁘단다.
거기에 수린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기어다니고...

식탁 밑에 수린이.

(2010년 10월 2일 토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엄마, 아빠. 내가 나중에 집 사줄게. ;)

(2010년 9월 25일 토요일, 서울 성산동 집, Apple iPhone 3Gs)

산이가 레고 블럭으로 집(?)을 만들더니 자랑을 하면서 나중에 엄마, 아빠에게 집을 사주겠단다.
나중에 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뭐라고 하는지나 봐야겠다. 허허허...
달랑 28개월 키워 놓으니 "효도"한다. 하하하...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 가을 풍경.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경기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2)

이모와 함께 즐거운 가을 소풍.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경기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2)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경기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2)

추석 연휴인데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산이 이모와 함께 온 가족이 임진각으로 소풍을 나갔다. 날도 맑고 특별히 덥거나 춥지도 않아서 소풍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수린이의 감기도 상태가 좋아져서 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주변에 사람들은 참 많았는데 추석이라 그런지 사람들 얼굴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줬다.

언제 기억해도 참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수린이의 첫 추석.

(2010년 9월 22일 수요일 추석, 경기 용인 양지 집,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2)

수린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추석이다.
곱게 한복도 입어보고 추석 음식도 맛을 봤다.
아직 수린이에게 한복은 좀 불편한 옷인 모양이다. 그래도 추석 음식들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평소에 먹는 이유식이나 밥과는 좀 다르니까.

산이 역시 한복을 입었는데 할아버지께 떼를 쓰다 야단을 좀 맞았다. 그러더니 차례에 절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결국 얼르고 얼러서 달랑 한 번 절을 했다. 누가 우리 집안 아니랄까봐 고집은 엄청나게 세다. 허허허...

산이의 수족관 구경.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2)

(2010년 9월 20일 월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Nikon D300, AF Nikkor 20mm 2.8D, Adobe Lightroom 2)

산이와 나, 둘만 나가서 수족관을 다녀왔다. 추석 연휴가 주중에 끼어 있어서 앞 뒤로 하루씩 더 휴가를 냈더니 일주일을 꽉차게 쉴 수 있어서 맘 편하게 다녀왔다.

전철을 타고 다녀왔는데 산이가 귀엽다고 2명의 모르는 사람들이 산이에게 사탕을 줬다. 이 녀석, 그걸 또 낼름 받는다. 걱정된다. 어디 가서 모르는 사람이 사탕만 주면 따라 나설 기세다.

수족관 입구에 쌩뚱맞게도 다람쥐가 있었는데 산이는 그 다람쥐에 넋이 나가서 물고기는 볼 생각도 안했다. 허허허...

처음엔 수조 속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고 "생선, 생선" 하면서 봤는데 "계속" 물고기만 나오니까 별로 재미가 없었던 모양이다. 수족관 내부를 구경하다가 (내가 보기엔 부모들 쉬라고 만든) 잠깐 놀이 시설 같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만 놀겠다고 떼를 썼다. 허허허... 아직 수족관 구경은 산이에게 빨랐던 게 아닌가 싶다.

산이가 제일 신나했던 건 중간 중간에 계단 옆에 있던 경사로를 뛰어다니는 것이었다. 아마 비탈진 곳을 뛰어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게 재미있는 모양이다. 막 웃으며 뛰어 다녔다.

옆에서 보기에 좀 위험해 보여서 모서리를 조심하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뛴다. 이런 걸 보면 아무리 어른스러워 보여도 (부모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겠지만) 애기는 애기다. 하긴 이제 28개월된 진짜 애기다. 허허허...

영리가 출근하는 날이고 수린이가 감기로 조금 아파서 산이와 둘만 다녀왔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뭘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수조 속에 있는 물고기와 해양 동물은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