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6일 월요일

빈 자리.

(2010년 8월 5일 목요일, 경기 파주 헤이리 한옥 카페, Voigtlaendar Bessa R4A, Voigtlaendar Ultron 35mm 1.7, Lucky SHD100 BW, CuFic Process/Scan, Adobe Lightroom 2)

프로젝트를 끝내서 받은 휴가 덕에 오랜만에 사진을 찍기 위해 혼자 나갔다.
남들은 다 여름 휴가를 가는 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한적한 헤이리를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더위에 지쳐 들어간 곳이 한옥 카페라는 곳이다.
몇 일 비가 와서 그런지 야외에 마련된 자리엔 나뭇잎들만 굴러 다니고 있었다.

저 자리를 보니 한 가족이 즐겁게 식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런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다.
가을이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저 자리에 사람들이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 가족이면 좋겠다.

창 밖 풍경.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서울 중구 장충동 처형 사무실, Voigtlaendar Bessa R4A, Voigtlaendar Ultron 35mm 1.7, Lucky SHD100 BW, CuFic Process/Scan, Adobe Lightroom 2)

양지에서 수린이.

(2010년 8월 14일 토요일, 경기 용인 양지 집, Leica M8, Leica Elmar-C 90mm 4.0, Adobe Lightroom 2)
뽀로로 장난감 전화기를 들고 즐거워하는 수린이.

(2010년 8월 14일 토요일, 경기 용인 양지 집, Leica M8, Leica Elmar-C 90mm 4.0, Adobe Lightroom 2)
분유를 먹는 수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