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4일 일요일

바나나는 맛있어.

(2012/11/04/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모기에 물려 뺨에는 뾰루지.
손에는 바나나.
배꼽까지 올린 내복 바지.
방금까지 망토로 쓰던 담요.

내 딸 수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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