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4일 목요일

내 나라를 슬퍼하며

내 동포 한 사람이 먼 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이런 젠장.

내 동포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데도 내 나라는 그 동포에게 어떤 희망도 주지 않았다.
주지 못한 것도 아니고 주질 않았다.

만약 그 동포가 힘있고 돈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죽었을까?
나 역시 힘없고 돈없는 사람인데 나 역시 그렇게 죽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해준단 말인가.

제발 한 사람의 목숨이 "국익"보다 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이 없길 바란다.

꼭 기억할 것이다.
내 나라가 내 형제, 내 동포에게 한 짓을 난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 나라가 왜 그런 결정과 말을 지껄였는지 역시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이 목 매다는 "선거". 그래 내가 그 선거에서 꼭 잊지 않고 의사 표시를 하겠다.
몇 일 지나면 다 잊고 살 것 같지?

그 날이 왔을 때 잊지 않기 위해 여기 기록한다.
내 형제, 내 동포에게 고따위 싸가지 없는 짓을 한 너희를 난 절대 잊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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