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그래, 그게 밥 맛이란다.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Nikkor 35-70mm 2.8D, Adobe Lightroom 2)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Nikkor 35-70mm 2.8D, gThumb 2.10.8)

모유만 먹던 아들이 처음으로 밥 맛을 봤다.
아직 밥이라고 하기엔 좀 미안한 미음이지만 그래도 원래 쌀로 만든 음식이니 "밥" 맛이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몇 수저 먹지 않고 고개를 돌린다.

"이 녀석아. 그래도 이 맛이 네가 평생 그리워할 '밥 맛'이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점점 커나가는 아이가 큰 기쁨이다.
말을 하진 못하지만 뭔가 소리로 표현하려고 하고, 주변의 변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작은 몸을 더 많이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면서 이 녀석이 어서 자라 나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너에게 맛보여주고 싶은 수 많은 음식들과 보여주고 싶은 수 많은 풍경들이 있단다.
어서 건강하게 자라라.

댓글 4개:

익명 :

무럭 무럭 자라라 :)

Unknown :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기를 바라는데...
요즘 감기로 고생 중입니다. ㅜㅜ;;;

익명 :

Dear Hyung!

Happy Birthday to You.

Sung Hyun Yun

Unknown :

고마워. 잊지 않고 글 남겨 줘서.
건강하게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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