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1일 월요일

집 앞에서 놀기.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부근, Nokia 6210s Navigator, Google Picasa 3)

산이는 움직이는 걸 아주 좋아한다. 저 나이의 아이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이 녀석은 더 그런 모양이다. 불행히도 엄마, 아빠는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이 녀석의 요구에 쉽게 부응해주지 못하고 있다.
동네 공터에 나갔더니 저렇게 좋아한다.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일단 자동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니 그게 제일 맘에 든다.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부근, Nokia 6210s Navigator, Google Picasa 3)

공터에 놓여 있던 장난감을 낼름 집어 가지고 논다. 저렇게 뭔가를 밀고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말도 걸고(?) 그런다.
아마 장을 보러 갔을 때 본, 카트를 밀고 다니는 게 해보고 싶었나 보다.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서울 성산동 집 부근, Nokia 6210s Navigator, Google Picasa 3)

역시 아이들은 흙 장난을 하고 놀아야 한다.
그게 내 원래(산이를 낳기 전) 생각인데 저렇게 흙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
혹시 기생충이 있지는 않을까...
혹시 뭔가 병균이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말리러 가는 사이에 아니나 다를까 "집어 먹었다". 놀라서 입에 든 거 다 꺼내기는 했는데 몇 알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이런 이런.

이 녀석... 내가 지 입에 들어간 흙을 꺼낸다고 울기까지 했다. 어쩌면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지...

Posted by Picasa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