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수요일

골목 풍경.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뒷골목, Mamiya RB67 Professional SD, Mamiya K/L 180mm 4.5 L-A, Kodak ProImage 100, CuFic Standard Scan Service, Google Picasa3)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뒷골목, Mamiya RB67 Professional SD, Mamiya K/L 180mm 4.5 L-A, Kodak ProImage 100, CuFic Standard Scan Service, Google Picasa3)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뒷골목, Mamiya RB67 Professional SD, Mamiya K/L 180mm 4.5 L-A, Kodak ProImage 100, CuFic Standard Scan Service, Google Picasa3)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뒷골목, Mamiya RB67 Professional SD, Mamiya K/L 180mm 4.5 L-A, Kodak ProImage 100, CuFic Standard Scan Service, Google Picasa3)

지금은 대통령이 된 사람이 서울 시장으로 있을 때 청계천을 "복원"했다.
군인 출신의 또 다른 대통령이 시멘트로 덮어 버린 청계천을 뜯어 내고 시멘트 도랑을 만들면서 이전까지는 고가 도로의 그늘에 있던 동네에 해가 들기 시작했는데 그 이면엔 이런 골목이 있다. 원래 있던 청계 고가 도로보다 남쪽에 있는 골목들이라서 해가 더 덜 들어올 곳은 아니었지만 고가 도로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좀 좁고 침울한 분위기였다.
시멘트 도랑을 만들고 난 후 이곳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단다.
땅 값이 오르고 먹고 마시는 장사가 좀 되는 지역이 되면서 이런 "공장" 분위기를 내보내고 땅 장사가 득세를 하는 모양인데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겠다.
이미 청계천 북쪽 동네는 상당 부분 변해 버렸으니 청계천의 남쪽인 이쪽도 언젠가는 다 부수고 높다란 건물이 들어설 것 같다.
대통령이 "건설"에 전문가라서 그 방면으로만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분이라 거의 확실할 것이다.

서울 한 쪽엔 좁고 침울해 보여도 사람 사는 느낌의 따뜻한 골목이 남았으면 좋겠는데...

친구와 함께 슬렁 슬렁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한 겨울에 콧물 질질 흘려가며 이 무슨 고생인가 싶은 짓인데 그래도 결과를 보니 좋다(결과물의 질적 수준은 논외로 하고).
이 맛에 겨울에도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Posted by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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