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8일 화요일

생활 태도에 문제가 있어...

내가 요즘 생활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거의 매일 회사에 지각을 하고...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내가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나 자신은 별로 관심이 가질 않는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탈출을 꿈꾸며 집에서 나와 끌려가듯이 회사로 간다. 탈출의 근원지는 역시 회사인데 무엇이 날 탈출하는 꿈을 꾸도록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니다... 좀 더 솔직해보자.

난 그 이유를 잘 안다. 인정하기가 싫은 것 뿐이다.
내가 회사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그 이유. 그걸 내가 인정하기 싫은 것 뿐이다.

담배를 끊겠다고 생각하면서 2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매일 매일 그렇다.
이런 태도를 왜 갖게 됐는지도 잘 안다.
다만 그 "왜"를 없애지 못하는 "지금"이 날 화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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