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8일 월요일

휴식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벼르고 별러 간 전시라 약간 흥분된 상태로 그 넓은 전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다 돌고 나오니 한 2시간 정도를 봤더군요.
마지막 날이라 저희 말고 다른 관람객들 역시 엄청나게 많았고요.
거의 줄 서서 차례대로 사진을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돌아보고 나니 어찌나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던지...
나오는 문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내와 커피를 한잔씩하며 쉬었습니다.
쉬는 동안 아내가 샌들을 내려 놓고 있는데 내려놓은 샌들이 아내의 휴식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아 찍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어딘가에 다니는 건 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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