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5일 화요일

저녁 산책

우리 회사 근처에 있는 큰 공기업의 마당엔 이런 길이 있습니다.
그 비싼 삼성동에 이런 길을 낼 수 있는 기업이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큰 행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잠깐 산책하는 곳으로 사용합니다.
바쁜 일상 중에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행복입니다.
이 공기업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더라도 이 길은 그냥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삼성동 부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이 길에 남아 있을 텐데 그 추억들은 꼭 여기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걸은 길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오해를 풀었을 것 입니다.
이제 우리 나라도 좋은 것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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