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일 금요일

DSLR 사다!

제가 드디어 DSLR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아직 카메라가 도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쯤 어딘가에서 박스에 담겨 저에게 오고 있을 겁니다.
아... 지금 아주 조바심나서 죽겠습니다.
왜 이리 시간이 안가는지...
사실 어제 주문(중고를 사서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을 하고 밤에 잠이 안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래서 저처럼 성격 급한 사람들은 직거래가 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늦어도 월요일이면 저도 DSLR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솔직히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닌 주제에 DSLR까지 사는 걸 보면 우리 마누라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남편 취미는 사진이 아니라 카메라다."

그래도 좋습니다. 히히히. ^^

제가 산 카메라는 니콘도, 캐논도 아닌 시그마라는 회사의 SD10이라는 모델입니다.
카메라 자체에서 JPEG도 지원을 안하는 불편한 모델인데 선택을 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필름과 비슷한 품질이다라는 것 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라 딱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가 보긴 그렇습니다.

이제 엄청난 양을 찍어대서 빨리 실력을 기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직도 구도도 맘대로 못잡는, 내놓을 것 없는 사진 실력이라 부끄럽지만 제 블로그의 포토로그에도 게시물이 더 많이 올라갈 것 같네요.

아... 빨리 와라... 히히히...

DSLR 사는 거 허락해준 우리 마누라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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