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6일 수요일

짜증 내다 급 방긋.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서울 성산동 집, Nikon D300, AF Zoom Nikkor 35-70mm 2.8D)

산이가 열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을 고생했다. 매일 열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가서 해열제를 계속 먹여야만 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다행히 다 나았다. 다 나았으니 다행이라고 하는 것이지 아프고 열이 올라갈 때는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병원에 가도 원인을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다 나았으니 열 감기라고 말하는 것이지 아플 당시에 병원에서는 그렇게 말하질 않았다. 덕분에 동네 소아과에서 진료 의뢰서를 받아다가 종합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다. 실망스럽게도 종합 병원에서도 역시나 원인은 몰랐다.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이야기를 안해주는 것인지 알 방법은 없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아픈 건 나았으니 됐다. 또 하나 다행인 것은 수린이에게 전염되진 않았다는 것이다.

열 감기로 열이 올라가도 노는 것은 멈추질 않았는데 다만 짜증이 엄청나게 늘고 어리광을 부리는 게 평소와 다른 점이었다. 몸이 아프고 힘드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짜증을 좀 부리다가 사진을 찍어 준다고 했더니 급 방긋이다. 단순한 녀석.
Posted by Picasa

댓글 2개:

익명 :

돌발진...
여태 말씀이 없는걸 봐서는 가와사키는 아닌것 같고..(후유증 심각함. 증상있을경우 심장초음파찍어봐야함)

Unknown :

네. 다행히 그런 심각한 병은 아닌 모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 중 입니다. 쩝.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