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0일 수요일

피안의 세계

 늘 꿈꾸는 것인데 이런 평화로운 풍경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면 살은 좀 찌겠지만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내 성격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 먹어서 풀기 때문에 이런 풍경에서 살면 살이 더 빠질지도 모른다. 허허허...

운 좋게도 집 사람 역시 이런 풍경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라(주변을 보면 "백화점이 30분 거리에 있지 않은 곳에선 살지 않겠다고 하는 아내와 사는 친구들도 많다. 난 운이 좋다. ^^) 자주 이런 풍경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그런 풍경을 볼 때마다 부근에 부동산이 없는지 찾게된다.
어디 땅투기할 처지는 아니지만 조그만 땅이라도 사둬야 나중에 여유 생기면 집도 짓고 살 수 있지 않을까해서다.
땅 값이 맨날 올라가는 나라에서 살고 있으니 집은 나중에 돈을 모아 짓더라도 땅은 미리 사둬야 할 것 같은데 여윳돈이 없기는 지금이나 나중이나 달라질 것 같지 않아 고민이다.

어디든 땅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맨날 풍경 보고, 부동산 간판 보고(들어가 물어볼 용기도 사실 없다. 낙심만 하게 될까봐...)를 반복하며 여행 다닌다.
이러다 풍경 좋은 곳은 다 보내버리고 이상한 곳에서 고약한 풍경만 처다보며 살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다.

아... 투기는 고사하고 컨테이너 박스 올릴 땅이라도 살 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006년 12월 23일 토요일, 경기 양평, Nikon FM2, Nikkor 50mm 1.2, Kodak E100VS, Konica Minolta Scan Dual 4, Adobe Lightroom 4.1 Beta)
Posted by Picasa

댓글 2개:

익명 :

사람이 돈을 쫓으면 평생 쫓아가지 못해
돈이 따라오면 다행인거고 아님 말구... 먼저 그대 맘 속에 행복이 있나 없나 먼저 보시구려.

Unknown :

허허허허허...
그게 잘 되면 사람이냐?
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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