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4일 금요일

밀린 일을 한 방에 해버리기


밀린 일이 있었다.
하루 이틀 밀린 것도 아니고 몇 년을 미루며 지내던 일인데...
이전에 이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하던 블로그에서 게시물들을 이 블로그로 옮겨 오는 일이다.
이게 의외로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인지라 하지 않고 늘 찜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해버렸다.
일단 지금 지원 나온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일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게 제일 도움이 됐다. 그 덕에 시간을 내서 할 수 있었으니까.
원래 지금 시간이 나면 무조건 시험 공부를 했어야 한다. 하지만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방 청소하고 공부 시작하는 버릇이 다시 튀어 나와서 이런 짓을 하고야 말았다(나... 공부 못했다).
어쨌거나 해야할 일을 한 거니까 상관은 없지만...
아무튼 시원은 하다. 늘 가지도 않는 블로그 서비스에 내 글과 사진들을 남겨 놓은 게 치우지 않고 놔둔 음식물 쓰레기가 썪고 있는 것 같아 찜찜했는데 말이다.

이제 핑계를 댈 게 없다. 공부 밖에 없는데... 어쩌나... 집 청소라도 해야 할라나...


(2007년 4월 27일 금요일, 구룡 터널 속에서, Nikon F3HP, Nikkor Ai-S 50mm 1.2, Kodak TMax 400, CuFic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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