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일 일요일

우리 집 절대 귀염둥 ... 차돌

우리집 귀염둥이 차돌이. 평소에 그렇게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 녀석이 어쩌다 졸릴 때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좀 봐준다.
이 녀석 세상에 팔자 편한 놈이다. 걱정 없이 매일 먹을 거만 찾아 다니는 녀석. 나이가 많아서 늘 병 걱정이 들지만 그걸 걱정하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먹을 것만 보면 늘 달려든다.
매일 매일 이 녀석이 퇴근하는 날 반겨주는데 늘 고맙다. 그리고 나갔다 들어오면(하다 못해 아파트 복도에만 나갔다 오면) 보여주는 "세레모니"는 늘 날 감동시킨다. 나이가 많아 귀찮기도 할 텐데 매일 매일 변함이 없다. 이 녀석의 세레모니는 다름 아닌 밥그릇 물고 뛰어 다니기인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다. 물론 뛰어 다니면서 꼬리는 풍차를 돌리고 있고... 이런 맛에 강아지와 함께 사는 것 같다.
(2006년 6월 4일 일요일, Sigma SD10, Sigma 24-70mm 2.8 EX DG Macro) Posted by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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