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5일 수요일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

 다들 오래된 친구가 있을 것이다.

이 녀석이 내 오래된 친구이다.

아무 것도 모르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어떤 때는 황당한 일을 저지르고 또 어떤 때는 서로 의지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 눌러 담은 친구이다.

어떤 때는 실망하고 또 어떤 때는 기뻐하기로 하고...

친구가 주는 것이 꼭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친구이기에 "그걸로 됐다" 말할 수 있다.

형제에게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을 느끼는 친구들을 만나면 꼭 얼굴을 보고 말하지 않아도, 그냥 술만 마시고 있어도 즐겁다.

내게 친구를,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일은 즐겁다.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미금역 부근 술집, Minolta Hi-Matic 7sII, Kodak EliteChrome 100 / 36 Exp., Konica Minolta Scan Dual 4) Posted by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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