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5일 수요일

이렇게 날이 좋은 주말에 집에 있긴 힘들지...

 너무 좋은 날이었다. 집에 있기엔...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씻지도 않고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이 말라 부엌에 갔다.

이런, 이런...
이렇게 좋은 날씨를 집에서 보고만 있다니.

그래서 나갔다.
아내에게 갖은 아양을 다 떨어서 결국 양평의 유명산엘 갔다.
느즈막히 나갔으니 뭐 대단한 걸 찍어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갔다 오니 마음은 편했다.
이거 원. 이렇게 나다니다 거지로 살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여간 장비에서 사진으로 관심을 옮기고 부터는 맑은 주말이 두렵다. 집에서 쉴 수가 없으니까.

(2006년 5월 7일 일요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 집 부엌, Sigma SD10, Tamron SP 70-200mm 3.5-4) Posted by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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